헤어샵, 포차 중심 확산 우려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지난 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남동구 가족을 중심으로 시작한 집단감염 관련 5명, 부평구 공무원 1명, 군부대 내 감염 1명 등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남동구, 인천 1943번) 등 5명(인천 1944번, 인천 1945번, 인천 1950번, 인천 1951번)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90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인천 1900번 확진자는 지난 11일과 12일 남동구 가족모임에서 확진됐다.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 중 1명이 남촌동 소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해당 미용실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체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운영하는 논현2동 소재 포장마차에 대해서도 지난 12일과 13일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부평구 공무원 1명도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차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평구 소속 공무원 확진자는 9명(구청 8명,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1명)이 됐다. 부평구는 확진자가 발생한 5개 부서(하나로민원과, 토지정보과, 경제지원과, 환경보전과, 전산정보팀) 전 직원 100여 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남동구 소재 군 부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1563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인천 1929번)은 1차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체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산곡동 소재 요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자가 격리 중이던 종업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34명이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감염경로 미정 8명, 해외유입확진자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해 군‧구 별 1곳씩 1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15일부터 운영한다.

▲중구 운서역 ▲동구 동인천역 ▲미추홀구 주안역 ▲연수구 원인재역 ▲남동구 중앙공원 ▲부평구 부평역 ▲계양구 작전역 공영주차장 ▲서구 검암역 ▲강화군 길상면 공용버스터미널 주차장 ▲옹진군 영흥면 보건지소 앞 등이다.

한편, 이날 이들의 확진 판정으로 인천시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97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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