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후 9년 만에 외부 FA영입
구단 역사 상 외부 FA 최고 금액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SK 와이번스(대표이사 민경삼)이 최주환 선수와 4년 총액 42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인천SK는 11일 “지난 10일 최주환 선수와 FA계약을 체결했다”며 “2011년 임경완, 조인성과 FA 계약 이후 9년 남의 FA영입이자 구단 역사 상 외부 FA계약 중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최주환 선수(사진제공 인천SK 와이번스)
최주환 선수(사진제공 인천SK 와이번스)

이번 계약을 주도한 류선규 인천SK 단장은 “최주환은 2루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했고, 장타력과 정교함을 겸비하고 있다”고 한 뒤 “타자 친화적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활용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주환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긍적적 팀 문화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약을 마친 뒤 최주환은 “프로야구로 성장에 도움을 주신 두산 베어스 구단관계자 분들과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천SK에서 2루수로 가치를 가장 크게 믿어주고 인정한 부분이 이적하는데 가장 큰 결정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특성이 내 장점과 맞아떨어질 것으로 봤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 팀이 도약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 소식을 접한 김원형 감독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구단에서 빠르게 영입해 줘 감사하다. 지난 두산 베어스 코치시절부터 쭉 지켜봤다. 야구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탁월하다”고 한 뒤 “공격 쪽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주환 선수는 지난 2006년 2차 6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13시즌 동안 921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 2할9푼7리, 781안타, 68홈런, 4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엔 타율 3할3푼3리, 2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타율 3할6리, 156안타, 16홈런을 기록하며 수준급 내야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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