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상 3개·산업기술원 원장상 1개 차지
산학협력 벤처메카로서 존재감 과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공과대학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주최한 2개 대회에서 장관상을 휩쓸었다.

인하대는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비젼연구실(지도교수 김학일) A.Eye팀이 지난 1일 ‘2020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20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A.Eye팀과 지도교수 김학일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사진제공 인하대)
2020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A.Eye팀과 지도교수 김학일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사진제공 인하대)

이 챌린지는 산업부가 지원하는 32개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사업 산학프로젝트 중 우수사례를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A.Eye팀은 벤처기업 ㈜와이즈오토모티브와 협업해 비행시간측정(ToF, Time of Flight) 카메라와 어라운드뷰모니터(AVM) 카메라를 융합한 딥러닝 객체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센서공학 분야 전문학술지 ‘MDPI Sensors’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산업부가 2020 공학페스티벌(e2 Festa) 일환으로 주최한 ‘2020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2개 팀이 수상해 장관상 2관왕을 달성했다.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최우수상인 장관상까지 석권한 대학은 인하대가 유일하다.

아이디어뱅크팀은 ‘그린패키징-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를 활용한 자동 포장장치’를 개발했다. 오토롤러팀은 ‘PID제어를 통한 경사면 출력제어 유모차 전동화 모듈’을 개발했다. 이들은 기계공학·화학공학·수학·전자공학·경영학·항공우주공학·조선해양공학·정보통신공학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로 구성됐다.

한편, 신소재공학과 나노구조재료와 신제조공정 연구실(지도교수 이기안) 3D 팀도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3D프린팅 분야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기능성 금속소재 전문기업 ㈜창성과 협업해 선택적 레이저 소결(SLM, Selective laser melting) 공정으로 제조한 코발트크롬(Co-Cr-Mo) 소재 미세조직과 기계적 특성을 분석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벤처 메카인 인하대가 수십 년간 확립해 온 산학연 협력 시스템과 플랫폼, 그리고 우수한 연구진의 성과”라며 “4차산업 시대 미래형 인재 양성기관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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