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제권·물류산업 육성 역할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 운영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는 주식회사 아스트로엑스(대표이사 전부환)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아스트로엑스 드론 제품.(사진제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아스트로엑스 드론 제품.(사진제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아스트로엑스는 인천의 드론을 제조하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기(VTOL)를 자체 개발하고 군집드론 솔루션, 스포츠 드론, 개인비행체(PAV), 무인기 다중 관제 시스템 등 드론분야 전문 기술과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 사업에 선정돼 ‘수상운용 PAV’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고하중 중장거리용 물류 드론을 개발해 비대면 시대 물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동시 무인기 다중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천시로부터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실증사업에 선정돼 관련 개발을 하고 있다. 최근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기업 성장 기반도 확보했다.

아울러 단순 드론 관련 정책 사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영역을 확대해 기업 자생력과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대우건설 등 대기업을 비롯해 육군·인천시·서울시 등과 협력관계를 구하고 있다.

투자 재원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으로부터 나왔다. 본 투자조합은 창업 3년 이내 우수 창업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된 펀드이다.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돼 모태펀드 운영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0억 원을 출자 받았다. 10억 원은 인천시, 10억 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과 전문 엔젤 투자자들이 출자했다. 2023년까지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이후 4년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최근 인천시는 PAV컨소시엄 협의회를 발족해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PAV 산업의 근간이 되는 드론 기업에 투자해 인천시의 정책을 응원하고, 인천이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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