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명·초등학생 1명·교사 3명 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주말 사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수능 이후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거리두기' 교실 모습.
'거리두기' 교실 모습.

7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서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A군과 중학교 학생 B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한 가족으로 어머니로부터 감염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A군의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학교 관련자 261명(학생 191명, 교직원 70명) 중 260명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남은 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강사로 추후 검사할 예정이다

B양은 최근 원격수업 방침에 따라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없었다.

인천 동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교사 C씨가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사는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장모로부터 감염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검사 대상자 177명(학생 60명, 교직원 117명)을 검사했고, 이 중 5일 오전 기준 9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86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6일에는 연수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D군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최근 군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형으로부터 감염됐다.

이에 같은 반 학생 25명과 담임교사가 총 26명이 연수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또 다른 학생 E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E군이 다닌 학원 3곳의 학생 42명에 대한 개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남동구 소재 초등학교 교직원 1명이 확진됐다. 장애인학교 교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이나 교직원 등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7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환자는 20명 발생해 누적 160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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