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항법시스템 분야 발전 기여 공로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원종훈 교수가 ‘2020년 항법시스템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위성항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학술상을 받았다.

항법시스템학회는 국내 위성항법시스템(GPS/GNSS) 분야 최고 학회로, 올해 정기학술대회 학술상 수상자로 원종훈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매년 회원 1명을 선정해 학술상을 수여한다.

인하대 전기공학과 원종훈(왼쪽) 교수와 조명우 총장.
인하대 전기공학과 원종훈(왼쪽) 교수와 조명우 총장.

원종훈 교수는 지난 수년간 위성항법시스템 분야 국내 최고 학술지인 제피엔티(JPNT, Journal of 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와 공학분야에서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공학기술학회(IET)가 발행하는 학술지(IET Radar Sonar and Navigation)에 논문을 다수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원 교수는 2005년부터 10년간 유럽 위성항법시스템(Galileo) 개발 핵심 연구기관인 독일 국방부 소속 독일연방국방대학에서 유럽연방정부(EC), 유럽항공우주국(ESA), 에어버스, 독일 국방부 등의 과제를 연구했다.

원 교수는 2015년 인하대에 부임해 자율항법연구실을 개설했다. 현재 박사후과정 1명, 박사과정 3명, 석사과정 12명, 학부 연구생 4명과 연구책임자 등 연구진 20여명을 이끌있다.

인하대 자율항법연구실은 연구재단 중견연구, BK-미래차,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위성항법시스템(GPS)를 연구하고,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국책 연구사업과 산학협력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원 교수는 “대학원 시절부터 25년 이상 매년 참가한 학회에서 학술상을 받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막대한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되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시동이 걸리는 시점에 좋은 상을 받았다. 인하대 자율항법연구실 성장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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