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5·31 지방선거에 쓸 공명선거 포스터와 홍보스티커 시안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중앙선관위


열린우리당,
구청장 후보 ‘3파전’ 최대 관심


열린우리당은 예비후보자 신청 마감 결과 총 13개 선거구에 29명의 후보자가 접수했다.

구청장에는 독보적인 인물이 없는 것을 반영하듯 3명이 신청했다. 김성복(49) 샘터감리교회 담임목사와 노재철(70) 대한노인회 부평지회장, 차준택(39) 송영길 의원 보좌관이 도전장을 던졌다.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4명을 뽑는 시의원에는 모두 6명이 신청했다. 1선거구(부평1·4·5, 부개1·2, 일신동)와 4선거구(청천1·2, 산곡1·2·4)에는 각각 방영민(44) 전 문병호의원 정책보좌역과 박종우(46) 최용규의원사무소 사무국장이 신청,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입후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선거구(부평2·3·6, 십정12, 산곡3)와 3선거구(갈산1·2, 삼산, 부개3)에는 각각 2명씩 신청해 경선이 예상된다.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고 17명을 선출하는 구의원의 경우 8개 선거구에 모두 20명이 신청했다. 1개 선거구에 1명이 입후보할 것으로 예상돼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선거구(청천1·2)만 류수용(56) 현 구의원이 단독 신청했으며, 마(갈산1, 삼산), 바(갈산2, 부개3), 아(산곡1·2·4) 선거구의 경우 현 구의원과 새로운 인물 간의 경쟁이 이뤄져 이 곳 3개 선거구에서 박종혁(42), 최화자(53), 이복관(53) 현 구의원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 꺼리다.

한편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이번 예비후보자 신청 접수 마감 이후 9일부터 공직후보 추천 신청을 다시 받을 예정이다. 시당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신청 외에 공천 신청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천은 경선을 기본으로 하되 선거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세부적인 계획은 차후 회의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지방의원 공천 후보 경쟁 치열


한나라당은 지난 3일까지 공천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49명이 접수했다.

구청장에는 박윤배(53) 현 구청장이 유일하게 신청해, 입후보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거대야당에 인물이 없다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시의원의 경우 부평구 출신 현 시의원 5명(비례대표 1명 포함)을 포함 모두 10명이 신청했다. 2선거구와 3선거구는 고진섭(49) 현 시의원과 강창규(51) 현 비례대표 시의원이 각각 단독신청했으며, 1선거구와 4선거구는 현 시의원 외에 새로운 인물이 합세해 경선이 예상된다.
특히 1선거구는 이범성(64) 현 시의원을 비롯해 5명이 신청,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강문기(38) 현 구의원과 유심초로 유명했던 가수 유시형(54)씨가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의원은 높은 당 지지도를 반영한 듯 예상대로 후보자가 대거 몰렸다. 8개 선거구에 37명이 신청했다. 1개 선거구에 1명만 내보낼 경우 4.6대 1의 경쟁률이지만 선거구에 따라 복수추천할 것으로 보여 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의원 공천 후보 경쟁률이 이렇게 높게 나타나면서 새로운 인물 뿐 아니라 현역 의원들도 공천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3명의 구의원을 뽑는 가선거구(부평1·4·5)에는 현 구의원인 강대춘(57), 이언기(63)씨 외에도 김영성(59) 부평문화사랑방 관장 등 4명이 신청했다. 복수추천이 예상되는 다선거구(부평2·6, 산곡3) 역시 이익성(42) 현 구의원 등 6명이 신청, 뜨거운 경쟁을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공천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이경재)를 열고 서류심사 및 후보 결정 방식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장 후보의 경우 안상수 현 시장과 이원복 전 시당위원장이 중앙당에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민주당, 출마희망자 신청 저조


민주당은 현재 뚜렷한 공천 일정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출마희망자 또한 많지 않은 상태로 몇몇은 지방선거 출마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청장 후보로 곽영기(58)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시의원의 경우 3선거구와 4선거구에서 조채환(64)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정준옥(43) 부평을 청년부장이 각각 신청했다.

구의원은 가선거구에 황기웅(49) 환경감시중앙회 인천부지회장, 나선거구에 김종성(52) 부평구생활체육협의회 이사가 공천을 신청했다. 또한 라선거구에 이종빈(50) 인천시당부위원장, 사선거구에 박래용(47) 인천시당부위원장, 아선거구에 양희조(55) 양희조안경원 대표가 신청했다.


민주노동당,
20일경부터 2차 후보자 신청 접수


지난 1월 1차로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마친 민주노동당은 3월 20일경부터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4월 초에 당원 투표를 통해 입후보자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부평구에서 구청장 후보로 한상욱(45)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시의원 후보를 선출했다.

또한 구의원의 경우 가, 라, 마, 아선거구에만 후보를 선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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