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남북물류 협력 방향 논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미래 한반도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다.

인천국제해양포럼
인천국제해양포럼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 오는 19일·20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20일 오전 특별세션으로 열리는 남북물류 세션은 남북 간 경제교류 확대에 앞서 큰 과제인 남북 물류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 경제적 통일을 위한 세션인 만큼 전 통일부 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전 독일 부총리겸 외무부 장관인 오슈카 피셔(Joschka Fischer)와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나선다. 토론자로는 김영윤 (사)남북물류포럼 회장, 이찬우 일본 데이쿄대학교 교수, 전진호 한동대학교 교수가 참가해 물류협력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방안을 논의한다.

요슈카 피셔(Joschka Fischer) 전 독일 부총리겸 외무부 장관은 온라인 사전녹화로 참가한다. 앞서 평화통일을 이뤄낸 독일의 물류 경제적 협력과정에 대한 경험과 지난달 맞은 독일통일 30주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는 구 동독 시각에서 본 독일통일에 대한 평가도 포함돼 있다.

또한, 독일 통일을 가능하게 한 저력과 통일 과정에 있었던 외부 영향력(코르바초프의 동유럽개혁개방)과 내부 영향력(대동독 정책전환과 동서독 교류협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한반도 물류체계 구축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한반도와 유라시아 연결을 통한 자원 수출, 기술 시장 개척 등의 내용으로 ‘한국판 뉴딜’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고용악화, 디지털화 등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에 맞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연계 남북물류협력 방향’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남북이 공존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공생할 수 있는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포함된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은 유튜브와 인천국제해양포럼 공식 홈페이지(www.iiof2020.com)에 동시 생중계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가등록자에게는 발표자료집 파일과 실시간 응답 참여 기회,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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