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검사 결과 확인 전 근무 제한 관련 혼선 사과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길병원 직원 335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길병원은 14일 오전 임직원 전원에게 '코로나19 관련 전 직원 공지사항' 문자메시지를 보내 "직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밀접 접촉 대상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총 335명의 검사 시행이 완료됐고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확진 검사를 받은 직원 중 결과 확인 전까지 근무 제한과 관련된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앞으로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 검사 대상이 추가될 수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전 직원과 환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길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과 길병원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동의 환자와 직원, 직원 식당에서 동선이 겹치는 직원 등 335명을 검사자로 분류하고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검사 예정인 직원들 중 일부에게 출근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전국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 지부가 문제 제기를 했고, 방역에 구멍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길병원 건물 모습.(사진제공 길병원)
길병원 건물 모습.(사진제공 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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