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비대면 병행 ··· 회의청, 이음1977 등 신규 개방
플리마켓, 저잣거리 행사 등 간소화하고 예약제 운영

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인천 중구에서 2020년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중구는 문화재청과 인천시가 후원하고 구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5회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오는 14일~15일 인천 개항장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의 2017년 전국 문화재 야행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0 인천 중구 문화재 야행 포스터.
2020 인천 중구 문화재 야행 포스터.

1883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도시가 된 인천 중구 개항장 일원에는 수많은 근대 문화재와 문화 시설이 분포해있다. 개항장 일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의 최종사업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재 야행은 13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인천 개항장의 역사를 알리는 문화행사다. 기존 플리마켓과 저잣거리 행사 등 대인 접촉이 우려되는 프로그램은 생략됐다.

이번 야행은 코로나19로 ‘도보로 떠나는 야행(대면)’과 ‘랜선으로 떠나는 야행(비대면)’으로 준비됐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랜선으로 떠나는 야행’은 신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영상 152편을 즐길 수 있다.

‘도보로 떠나는 야행’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탐방, 스탬프 투어 등 도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관조명과 불빛조형물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야행에서는 신규 개방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옛 청국 영사관 부속건물, 도시공사가 근대건축자산을 매입 후 개조한 ‘이음1977’, 제물포구락부 1층 공간이 새롭게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인원제한을 하고 방역수칙 등을 준수해 운영된다. 21일부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랜선으로 떠나는 야행‘을 공식홈페이지(http://www.culturenight.co.kr)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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