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점자로 만들어진 인천관광 가이드북 ‘손끝으로 느끼는 인천’을 제작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관광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점자 인천 관광가이드북 ‘손끝으로 느끼는 인천’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작된 점자 관광가이드북은 기존 인천관광 가이드북에 수록된 주요 관광지와 여행지별 추천 코스와 유용한 여행 팁, 알아두면 재미가 100배 정보 등을 함께 수록했다.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개항장 일대와 차이나타운,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 바다를 품은 월미도, 삶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원도심(부평구·남동구·동구),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는 하늘길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심도시이자 국제기구 15개가 입주해 있는 송도국제도시까지 인천의 주요 관광 포인트도 담겨있다. 

점자 관광가이드북은 수요조사를 통해 전국의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협회 등에 무상으로 배포됐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이용시설과 개인·단체 등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점자 관광가이드북은 인천투어 홈페이지(http://itour.incheon.go.kr/)와 인천관광공사 (032-889-7452) 유선전화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점자 관광가이드북 제작으로 인천의 열린 관광지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약자를 보호하는 관광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