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소재부품산업 ‘주조·압연’ 기술지원 플랫폼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주조·압연분야 기술지원 플랫폼 개발 과제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대학의 혁신역량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의 기술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밀착형 기술지원사업이다.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기관 7개와 참여해 선정됐다. 인하대 등은 29개월간 사업비 총 38억 원을 받아 전기자동차 고전압화에 적합한 소재와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또 정부출연금 7억5000만 원으로 주조·압연 분야 산학협력 기술지원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전경
송도국제도시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전경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소재부품산업 현장의 애로기술 지원을 위해 기업 수요에 기반 한 온라인 기술지원 사이트를 개설하고, 온라인으로 접수한 요청 사항을 기술 난이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해 체계적인 기술을 지원(3년간 60건 이상)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또 기술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인하기술협력 멤버십’을 구성하고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한 기술개발연구회,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운영, 소재‧부품 기술협력 포럼 개최 등을 추진해 유기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승균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은 “애로기술 해소와 기술개발 수요가 있는 일선기업과 대학의 연구진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간편‧신속‧정확한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산학협력 기술발전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올해 3월 개교한 국내 최초 뿌리산업 전문대학원이다. 입학정원은 30명으로 석사과정만 운영한다. 9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인하대 항공우주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는 산업이다.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이다.

자동차·조선·반도체와 같은 기존 국내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로봇·에너지·환경 등 미래 신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산업이다.

인하대는 뿌리산업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기술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교육과정으로 석사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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