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마을계획 수립위해 필요한 강연
“공동체 비전 함께 고민해 마을계획 수립”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 선학동 마을넷(대표 장수진)이 2020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실천대학'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실천대학 '만나자, 꿈꾸자, 해보자'는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0 마을계획수립 ‘마을을 그리다’ 지원사업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강연들로 이뤄져있다.

마을공동체 전문 강사들이 12월 10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강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마을공동체 실천을 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성과, 마을의 힘을 나눈다. 마을실천대학을 마치면 선학동 마을계획수립 과정을 할 예정이다.

연수구 주민들이 마을실천대학 '만나자, 꿈꾸자, 해보자'에 참가했다.(사진제공ㆍ선학동 마을넷)

선학동 마을넷은 ▲11월 12·26일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12월 3·10일 함께 걷는 길 평가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는 한순미 한국주민운동교육원 강사가 한국마을자원조사실제, 마을조사방법론, 우리지역알기, 마을지도 그리기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교육인 ‘함께 걷는 길 평가워크샵’은 정정민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워크숍 전문 강사가 마을지도발표회, 마을의제 찾기, 나 그리고 우리 슬로건 찾기 내용으로 진행한다.

마을실천대학은 마을교사, 마을활동가 뿐아니라 관심있는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문의는 010-2534-0327로 하면 된다.

마을넷은 지난 9월 24일 조창숙 지리산마을교육공동체 이사장이 한 ‘다시 마을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를 시작으로, ‘마을공동체 풀뿌리민주주의의 시작’ 강연과 ‘학교에서 마을로 마을교육공동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을 들은 한 주민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마을활동가가 직접적인 언어로 공감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다”며 “나의 마을활동이 개념적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수진 마을넷 대표는 “연수구에 다양한 의제로 마을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주민들이 많다”며 “마을의 비전과 각 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활동계획을 체계있게 세워 멀리 갈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학동 마을넷 마을실천대학 포스터(제공ㆍ선학동 마을넷)
선학동 마을넷 마을실천대학 포스터(제공ㆍ선학동 마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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