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원 2880명 동참해 약 3000만 원 기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 공무원들이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의 건강 회복과 의료비 지원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시는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933만9000원을 13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공무원들이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의 건강 회복과 의료비 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 공무원들이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의 건강 회복과 의료비 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형제는 지난 9월 14일 보호자 부재 상황에서 발생한 미추홀구 주택 화재로 큰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와 인천 공무원 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인천시지부는 성금 모금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박남춘 시장과 시 공무원 2880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인천 관내 화재로 아동들이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금모금이 피해 아동 건강 회복에 도움 되길 바라며, 시는 향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동참했다. 올해 코로나19 대구·경상북도 지원, 수해지역 피해복구 지원에 이어 이번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 지원을 위한 모금까지 성금 2억5000여 만 원을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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