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관내 의료기관서 검진 가능 ··· CT 등 정밀항목 포함

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올해부터 인천시 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지원금을 받아 관내 13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종합건강검진비를 신설해 1인당 격년제로 20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시비 인건비 지원시설의 정규직와 근로계약기간 6개월 이상 주 40시간 근무하는 기간제 노동자이며, 올해는 짝수년도 출생자 2016명이 해당된다. 종합건강검진은 기본검진과 특수초음파, CT 등 정밀항목을 포함한다. 

(제공 인천시사회복지사협의회)
인천시와 인천시사회복지사협의회는 지난달 25일 사회복지종사자들이 관내 13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식을 열었다.  (제공 인천시사회복지사협의회)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인천의료원에서 검진을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에 검진이 집중을 박기 위해 검진 의료기관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와 협의해 인천지역 주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검진 협력을 제안했고, 지난달 25일 인천 사회복지 종사자 건강검진 협력 병원 협약식을 체결해, 총 의료기관 13곳에서 검진을 진행할 수 있게 확대했다.

우성훈 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사협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사 종사자들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배영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인천 사회복지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비롯해 질 높은 복지혜택 제공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건강검진이 가능해진 13개 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뉴성민병원, 부평세림병원, 비에스종합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인천사랑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한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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