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덴마크, 환경·경제 동시 성장...벤치마킹해야”
옌센 “인천시 다양한 그린뉴딜·친환경 정책 훌륭”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과 아이너 옌센(Eina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가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2일 송도 G타워 시장접견실에서 주한 덴마크 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박남춘 시장과 아이너 옌센 대사는 그린뉴딜과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한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송도 G타워 접견실에서 아이너 옌센 (Eina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와 접견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송도 G타워 접견실에서 아이너 옌센 (Eina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와 접견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시와 덴마크가 더욱 긴밀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너 옌센 대사는 “박남춘 시장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덴마크는 세계 1위의 해상풍력개발 국가이며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도 매우 우수한 국가”라며 “이번 방문으로 인천시도 그린뉴딜정책 등 훌륭한 친환경 정책들을 많이 펼치고 있다는 것을 배울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그린에너지 녹색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는 녹색기후기금(GCF) 본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인천 초지도 북측 해상과 굴업도 남서 측 해상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과 덴마크 간 상호 교류협력 강화 분야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덴마크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빠르게 하며 환경과 경제 분야의 동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8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소를 전부 폐쇄할 예정인 덴마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그린경제를 실현하는 도시가 되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는 한국전쟁 당시 630명의 참전용사를 파견하여 우리나라를 도와준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주 덴마크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박상진 한국대사는 인천시에서 국제관계대사(2018~2019)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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