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우편으로 공모…총 2258명 참여
입상자 총 60명에게 상패와 부상 수여 예정

인천투데이=이승희 기자 |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제35회 새얼 전국학생ㆍ학부모백일장 입상자를 22일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 일상에 많은 것을 변화시킨 것처럼 새얼 백일장 행사 진행방식에도 변화를 초래했다. 새얼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길 기다리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제35회 새얼 백일장을 야외 행사가 아닌 작품 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백일장 주제는 ▲초등 3ㆍ4학년부 혼자ㆍ소곤소곤ㆍ마스크 ▲초등 5ㆍ6학년부 뒤통수ㆍ모서리ㆍ씨앗 ▲중등부 동네책방ㆍ구석ㆍ소란 ▲고등부 다른 사람들ㆍ경계ㆍ웅덩이 ▲학부모부 숨ㆍ대기실ㆍ봉투였다. 학생 2014명과 학부모 244명 등 총 2258명이 작품을 우편으로 보냈다.

심사위원은 김지은 어린이문학평론가, 최나미 동화작가, 안보윤 소설가, 이원규 소설가, 조우성 시인, 장석남 시인, 이문재 시인, 이설야 시인, 홍정선 문학평론가, 오길영 문학평론가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모든 작품은 참가자의 인적사항이 적힌 표지가 제거된 채 심사위원에게 전달돼 지역 안배나 연고와 관계없이 작품의 수준과 질만으로 심사됐다.

심사위원들은 우편 공모제로 하면서 백일장 참가자에게 넉넉한 시간과 퇴고할 여유를 줘 신춘문예를 방불케 할 만큼 수준이 향상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상은 초등 3ㆍ4학년부와 5ㆍ6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학부모부를 시와 산문으로 나눠 한다.

장원은 ▲초등 3ㆍ4학년부 신민서(산문, 인천부내초 4)ㆍ이채민(인천용현남초 4) ▲초등 5ㆍ6학년부 김가윤(산문, 인천청라초 5)ㆍ서민영(시, 인천영종초 6) ▲중등부 김효린(산문, 인천여중 1)ㆍ조은솔(시, 경기 양오중 1) ▲고등부 김지원(산문, 대전도안고 2)ㆍ전하람(시, 인천 신명여고 2) ▲학부모부 김송이(산문, 경기 김포)ㆍ문혜련(시, 인천 남동) 씨에게 돌아갔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상자 총 60명에겐 상패와 부상을 준다.

특히 고등부 장원과 차상 수상자에겐 학업장려금을 준다. 일부 대학에선 고등부 입상자(각 부문 3위 이내)에게 특별 전형 혜택을 준다. 대학별 입시 요강이 매해 바뀌므로 해당 연도 입시 요강을 참고해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참가 학교 중 우수한 성적을 낸 최우수 학교를 별도로 선정해 우승기를 시상한다. 입상작은 향후 발행될 ‘새얼문예35’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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