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의전화, 성평등 지표 분석 결과 발표
부평구·미추홀구 3년 연속 나란히 1·2위
"중구, 2년간 6.1점↑ 개선노력 두드러져"

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인천 10개 구·군 중 성평등 지수가 가장 높은 기초단체는 부평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여성의전화는 인천 구·군별 성평등 지수를 분석한 결과, 부평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는 인천시의 여성단체 활성화 사업 지원을 받은 것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 데이터센터의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인천여성의전화는 ▲성평등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한 의식‧문화, ▲성평등 추진기반 등 4개 영역에서 16개 성평등 지표에 2016~2019년의 관련통계를 분석해 종합지수를 측정한 결과라고 전했다.

단체는 "분석결과 성평등 종합지수는 부평구가 76.0점으로 가장 높고, 계양구는 59.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격차도 16.3점으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평구·미추홀구·연수구가 상위 3개, 동구·서구·강화군·남동구가 중위 4개,  중구·옹진군·계양구가 하위 3개 지역이었다. 부평구와 미추홀구는 3년 연속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단체는 "성평등 종합지수의 개선 정도에서, 2017년 대비 가장 큰 상승을 보인 기초단체는 중구로 2년간 6.1점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여성의전화는 오는 25일 열리는 여성협치 온라인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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