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초교 급식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부평구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상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의 77%, 학부모의 9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500명과 학부모 500명, 총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문항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만족도, 식재료 사용현황 인지도, 학교급식 개선방향 등이 주를 이뤘다.

무상급식을 만족하는 주요 이유로, 학생의 44%와 학부모의 48%가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다. 학부모의 87%는 무상급식이 ‘가정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학생의 79%는 ‘소외감 해소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친환경 식재료 사용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식재료 현황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있지만, 학부모의 75%가 자녀 학교의 식단표와 친환경 식재료 사용에 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한 학생의 70%가 학교에서 조리되는 음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학교급식 전반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상급식의 개선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학부모 50%가 ‘식단을 다양화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과일 사용비중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22%에 달했다. 식단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가 큼을 알 수 있다. 친환경으로 우선 대체할 식재료로는 농산물(40%), 양념을 포함한 가공품(22%), 김치(18%), 축산물(10%) 순으로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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