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 ··착수원도심 SOC사업
총사업비 250억 원, 2023년 완공예정

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인천시가 동인천~신포역 구간에 만들어질 지하보도의 설계자를 찾는다.

인천시가 21일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의 국제설계공모를 착수해 지하공간에 창의성과 실용성을 살릴 수 있는 설계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인 개항창조도시재생사업에 포함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250 억 원, 길이 330m(답동사거리~신포역)로, 동인천역~신포역 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원도심 내 부족한 생활SOC(주민편의시설)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인천 동인천~신포역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지하보도가 만들어진다. 
인천 동인천~신포역에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지하보도가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2017년 고시 이후, 2019년 건설방향 정책연구와 2020년 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후 설계비 17억 원을 확보해 7월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을 발주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관광편의 시설 도입 등이 구체화 됐고, 2019년 생활SOC 2개를 한 장소에 배치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기후와 상관없이 방문이 가능하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차원의 지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우수 설계자가 다수 참여할 수 있게 본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연내 당선작을 발표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과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설계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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