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 막아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에서 불이 난 차량을 목격한 시민이 운전자를 구출하고 소화기로 진화해 인명 피해를 막은 사건이 발생했다.

계양소방서는 지난 9일 오후 2시 50분께 계양구 귤현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운전자를 구출하고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사진제공 계양소방서)
지난 9일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운전자를 구출하고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사진제공 계양소방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했으며, 다른 시민은 운전자를 구조한 후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를 해 큰 불을 막았다.

김병일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자칫 화재가 차량 전체로 번져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 정신과 발 빠른 소화기 활용으로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평소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관심을 가지고 유사 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