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큰무리마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급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인천 무의도에 9월 중으로 상수도가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중 중구 무의도 큰무리마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섬이었던 무의도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운반급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했다. 그러나 지하수원 고갈과 무의대교 개통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물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총 사업비 70억 원 규모 지방상수도 공급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8월까지 총 14km 중 5.7km에 대한 공사를 마쳤다. 9월 중 무의도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2021년 말까지는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무의배수지 건설 등 시설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무의도 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미유원지 부근 상수도관 시설공사 (사진제공 인천시)
실미유원지 부근 상수도관 시설공사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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