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9월 말~10월 초 최종보고회 예정, 2023년까지 증축 계획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이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을 위한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26일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조성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사라진 수도국산 주변 달동네 서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어려웠던 1960~70년대 생활상을 재현해 낸 공간이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의 연간 방문객은 2017년부터 매년 10만~11만 명이다. 소장 유물은 970여 점이며 수장고 면적은 86㎡다. 이번에 수장고 면적 158.5㎡를 늘려 총 240여 ㎡로 증축할 예정이다.

구는 증축을 위해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지난 5월 인천시의회에서 증축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6월 사전 절차로 건립 관련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은 이룸경영연구소가 수행한다.

용역 예산은 총 5000만 원이다. 9월 말~10월 초에 최종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구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구 의회 공유재산심의, 중기지방재정심의와 인천시 투·융자심사 등을 걸쳐 사업을 확정하고 2023년까지 총 사업비 약 100억 원을 투입해 현 박물관 용지에 연면적 171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도시생활사 발간,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공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박물관이 동구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남은 과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관련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사진제공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관련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사진제공 인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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