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부평구시장상인연합회 발족 예정

부평구에 있는 전통시장, 지상 상점가, 지하도상가의 상인회와 도매상인들이 하나로 모이기로 결정했다. 부평종합시장상인회와 갈산시장상인회, 부평중앙지하상가상인회, 부평문화의거리상인회, 인천도매유통연합회 등은 10일 만나 가칭 부평구시장상인연합회를 창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평종합시장상인회 김화동 회장(인천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상임회장을 맡기로 했고, 부평중앙지하상가 노태손 대표이사와 부평문화의거리상인회 인태연 전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인천상인연합회 대형마트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복 부평종합시장상인회 수석 부회장이 사무국장을 맡기로 했다.

전통시장에서는 부평종합ㆍ진흥종합ㆍ부평깡ㆍ삼산ㆍ십정ㆍ갈산ㆍ부개종합시장 상인회 등이 참여키로 했고, 지하상가에서는 부평역ㆍ부평중앙ㆍ신부평ㆍ로터리지하상가 상인회 이 함께 하기로 했으며, 지상 상점가에서는 부평문화의거리상인회와 부평우림라이온스밸리상인회 등이 참여키로 했다.

노태손 공동회장은 “2년여의 준비 끝에 하나로 모이게 됐다. 7호선 개통으로 ‘부평역~부평시장역’ 인근 상가 모두가 위기에 처하게 된 만큼 이젠 개별시장이 아닌 광역화된 시장활성화구역 지정으로 공동의 이익을 마련하자”고 했다.

인태연 공동회장 역시 “나만 살려하면 안 된다. 내 동네, 우리 상가만 생각하면 다 죽는다. 빵장사, 옷장사, 식당, 전통시장 모두가 운명공동체”라고 했고, 김화동 상임회장은 “상인들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가 강하게 단결할 때 시와 중소기업청,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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