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제물포고 3학년 투수 김건우
최고구속 147km와 수준급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사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SK 와이번스가 2021년 신인 1차지명으로 제물포고등학교 3학년 좌완투수 김건우를 선택했다.

24일 인천SK에 따르면 김건우는 신장 185cm에 체중 86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녔고, 최고 구속은 147km에 달한다.

제물포고 3학년 김건우 투수. (사진제공 인천SK 와이번스)
제물포고 3학년 김건우 투수. (사진제공 인천SK 와이번스)

고졸 좌완임에도 짧고 간결한 팔스윙에서 나오는 강속구와 함께 슬러이더, 서클체인지업 등 수준급 변화구를 구사한다.

김건우는 지난 고교 3년간 40경기 117.2이닝에 등판, 삼진 144개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SK는 김건우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투구수에도 빠른 구속과 위력적인 구위를 유지하는 점과 변화구 구사 감각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영민 인천SK 스카우트그룹장은 “팀의 선발진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명했다. 프로수준에선 제구를 가다듬을 필요는 있다”면서도 “우수한 기량을 지니고 있어, 구단 육성시스템 아래 체계적 훈련을 받는다면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물포고 3학년 김건우 투수. (사진제공 인천SK 와이번스)
제물포고 3학년 김건우 투수. (사진제공 인천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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