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내항1·8부두 사업계획 보완용역 진행 중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내항1부두를 전면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인천내항과 주변지역 공공재상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인천내항시민행동)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시민사회를 배제한 인천항만공사의 1·8부두 사업계획 보완용역의 중단과 1·8부두 전면 개방을 촉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항1·8부두 재개발구역 사업계획 보완용역을 다음 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하는 등 절차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재개발사업을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인천내항시민행동은 “내항1부두는 1914년 청년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인천지역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건설된 인천항의 모태항구”라며 “한국 항만역사의 원형을 간직한 역사적 유물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는 1부두의 역사성을 파괴하는 내항1부두 부분개방 방침을 철회하고 해수면까지 활용한 1부두 전체를 개방해 사람 중심의 항만재생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ㄷ자 형태의 1부두 전체와 수면 부분까지 개방해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주는 항만공공재생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인천내항재개발구역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공공성 요구를 반영해 우선 사업구역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촉구한다”고 전했다.

인천내항 전경.
인천내항 전경.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