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114명이었으나 명단확인 결과 1110명
센터 직원 전원 음성…9월 2일까지 자가격리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 직원의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중구는 21일 내항8부두에서 코로나19 긴급 진단검사를 받은 노인 1110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집단 검사는 18~19일 이틀 동안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인 1110명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배부한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 근무자가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행됐다.

직원 A씨는 16일 남동구 논현2동 소재 ‘열매맺는 교회’에 방문해 남동구 63번 확진자 오른쪽에서 예배를 봤으며,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 따르면, A씨는 노인일자리 상품권 배부과정에서 수령대장 서명 보조업무를 맡아 노인 1110명과 접촉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실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21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집단 검사에는 107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34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 총 검사대상은 1110명이었고, 22일과 23일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애초 구는 확진자 A씨로부터 상품권을 수령한 노인을 1114명으로 파악했으나 명단을 다시 파악한 결과 1110명으로 확인했다. 1110명 이외 노인인력개발센터 직원들도 지난 20일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9월 2일까지는 자가격리상태이기 때문에 센터는 그 이후에나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항8부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집단검사 (사진제공 인천 중구)
내항8부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집단검사 (사진제공 인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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