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박물관 카페·멕시코음식점 등 다문화·이주민 지원도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인천 동구가 배다리 문화예술거리 창업비용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인천 동구는 7월 중순까지 진행한 지원사업 공고를 통한 신청 건에 대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올해 사업 지원대상자 7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원대상 사업은 ▲떡케이크 판매와 강의 운영 ▲스테인드글라스 공예 강의 ▲공예카페 ▲전시·공연시설 ▲요가커뮤니티 ▲박물관 카페 ▲멕시코음식점 등 7개다.

공예카페는 간단한 디저트와 차를 팔면서 공예수업도 진행하는 곳이다. 요가커뮤니티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음료 등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요가수업 관련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박물관 카페는 해외 이주민이 운영하는 곳으로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판매하고 의상도 입어볼 수 있는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멕시코 음식점도 멕시코 이주자가 운영하며 멕시코 음식을 판매한다.

선정된 창업예정자들은 건물 외관개선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대 1500만 원, 월 임차료의 80% 범위 안에서 연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만39세 미만 청년창업자와 다문화 상인의 경우 추가로 내부 인테리어 비용의 60% 범위 안에서 최대 1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관련 사업비로 약 3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올해 배다리 지역을 포함한 금창동 일원의 약 2.2km 구간을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했다. 지정구역 내에 입점을 희망하는 문화예술인과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지닌 창업예정자를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선정해 건물외관 개선, 내부 인터리어와 임차료 지원 등 창업과 창작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구 문화·창조의 거리 육성위원회에서 창업 동기의 적정성, 아이템의 참신성, 차별화된 판매전략 등에 방점을 두고 심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업자들이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배다리' 전시회의 모습.
'안녕하세요 배다리' 전시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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