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60억 원 중 국비 24억 원 지원
올해 9월 설계공모, 내년 5월 착공 예정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인천에 국내 유일의 인라인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능허대로 499번지 일원 2만6735㎡ 용지에 국내 유일의 인라인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1999년 조성된 동춘 인라인롤러경기장은 시설이 노후해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초래했다.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경기장 개보수 등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예산을 정부에 요구해 총 사업비 60억 원 중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 2022년 개장이 목표다. 올해 9월 설계공모를 추진해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장을 개보수하면서 기존 공간들의 장소적 특수성을 활용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부여해 국내 유일 인라인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인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의 사전 검토승인과 시 공공건축심의위원회 건축기획 심의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시는 기존 인라인롤러경기장의 내부 트랙을 전면 개보수하고 자연친화적인 지붕막 시설을 확충해 사시사철 언제든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경기장 외곽으로 인라인 트레일과 시민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백완근 시 체육진흥과장은 “인라인을 테마로 하는 공간 조성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라며 “인천을 대표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 인라인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사진제공 인천시)
연수구 인라인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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