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실가스 감축량 지난해 비해 5.2%포인트 증가 예상
56.3% 감축률 기대, 올해 감축목표인 30% 초과달성할 것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인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4% 줄었다.

시는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추진결과 온실가스 1만1237톤을 배출해 지난해 상반기 1만1639톤 대비 3.4%포인트를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축량은 402톤 정도다.

이는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과 탄소포인트제 감축실적을 포함해 2020년 온실가스 감축률을 산정한 결과다. 시는 태양광 개선사업, 시설물 자동제어 프로그램 개선공사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면 올해는 지난해 감축률 51.1%보다 5.2%포인트가 늘어난 56.3% 감축률을 보여 올해 감축목표인 30%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2011년부터 시행됐다. 공공부문 대상기관 43곳이 소유·임차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목표관리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온실가스 목표관리 결과 시는 지난해 51.1% 감축률을 달성해 국내 광역자치단체 중 1위였다.

송현애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인천시는 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기수변화 대응 선도도시인 만큼 공공기관 건물에 시설물 자동제어 프로그램 개선공사를 확대 시행하는 등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도G타워 경제자유구역청의 시설물 자동제어 프로그램. 시는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18~20%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송도G타워 경제자유구역청의 시설물 자동제어 프로그램. 시는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18~20%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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