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 자치단체 협업 지원사업 최종 선정
인천경찰청·㈜모토브·택시조합 등과 함께 시스템 운영

인천투데이=이보렴 기자│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간 골목길 안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자치단체 협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 자치단체 협업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자치단체와 공공·민간기관 간 협업을 통한 주민서비스 제고 사업으로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데이터 기반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범죄관련 데이터, 가로등·CCTV 등 위치 데이터, 실시간 조도와 유동인구 데이터 등을 융합해 지역별 위험도와 범죄를 예측하고 분석, 이를 활용해 맞춤형 정책개발로 주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지역기업인 ㈜모토브와 야간 골목길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 협업모델을 제안했다. 시는 사업추진을 총괄하며 골목길 위험 등급을 분석해 정책에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순찰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지역별 방범에 활용할 예정이다.

㈜모토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 빅데이터플랫폼 데이터공급사로 지능형 장비를 택시에 탑재해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 보유기업이다. 택시조합에 협조를 요청해 택시탑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두 기관의 데이터와 정책수단 공유를 통해 ‘인천은 안전하다’고 실제 시민이 체감하는 협업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데이터 기반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 사업개요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데이터 기반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 사업개요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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