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3공장 조속 추진과 셀트리온 타운 조성 등 담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가 (주)셀트리온과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셀트리온(연수구 송도 소재)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 자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했다.

5일 인천시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사진제공 인천시)
5일 인천시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업무협약에는 ▲송도3공장 조속 추진,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와 집적화를 통한 셀트리온 타운 조성 ▲인천지역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펀드 조성, 벤처창업활성화를 위한 벤처플라자 건립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시가 추진중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지원과 운영·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2002년 2월 설립한 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이 2019년 5월 발표한 ‘비젼 2030’을 시와 함께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셀트리온의 ‘비젼 2030’은 2030년까지 40조 원을 투자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40조 원 중 25조 원은 인천의 송도를 거점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하고 직접 고용 1만 명과 간접고용 10만 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인천에서 창출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와 셀트리온 간의 더 굳건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로 구축하고자 하는 비젼이 현실이 되기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