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 청소년 등 대상으로 영상제작·비평교육
지난 1일부터 각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교육신청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영상위원회가 8월부터 영작 제작과 비평교육 프로그램인 ‘인천영상학교, 봄’을 운영한다.

‘인천영상학교, 봄’은 인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교육이다. 영상콘텐츠 제작·예술 영화 비평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영상 네트워크 협의체’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 3월 인천영상위원회, 영화공간 주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4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이넟ㄴ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올해 5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영상위원회는 대표단체로 사업의 총괄운영과 관리를 맡았으며 기관 3개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 아카이브 학교’를 개강한다. 영상 제작에 관심있는 인천시민 10팀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 10개 군·구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제작자가 바라는 인천의 미래 모습을 담은 영상 총 10편을 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인천 시민들이 ‘도시 아카이브’를 이해하고 기술 교육, 촬영, 편집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하는 게 교육의 목표다.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완성된 작품은 10월 중 상영할 예정이다. 본 교육은 인천독립영화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영화공간주안은 예술영화를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영화 비평 교육을 진행한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의 송경원 평론가가 강사로 나서 9월 한 달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이 끝나면 영화 관람 후 실제 비평을 작성하고 멘토링을 통해 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수강생들의 비평 결과물은 추후 별도의 영화 비평지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10월까지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천의 영화 비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8월 한 달 동안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로케이션 인천’ ‘작심3일 프로젝트’ 교육 2개를 진행한다. ‘로케이션 인천’은 중·고등학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영상 제작의 기초를 배우고 인천 로케이션의 가치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작심3일 프로젝트’는 영상관련학과를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 과정으로 3일 동안 인천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프로그램별로 각각 청소년 2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juanmedi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별 자세한 내용 확인과 수강신청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오는 10월 인천 영화 주간을 개최하고 ‘인천영상학교, 봄’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들을 시사회·성과공유회 등 형태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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