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누적강수량 서구 190mm로 가장 많아
사유시설 피해 6건, 공공시설 피해 4건 발생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지난 2일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인천에 재산피해가 1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5일 발표한 호우경보 대응상황 보고에 따르면, 인천에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기준 재산피해 1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된 경우는 미추홀구와 계양구, 서구에서 각각 1건 발생했다. 공장이나 상가가 침수된 경우는 계양구에서 1건, 농업시설이 피해를 입은 경우는 서구에서 1건 발생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가 유실된 경우가 서구와 옹진군에서 1건씩, 가로수 피해를 입은 경우는 연수구에서 1건 발생했다. 기타로 분류된 공공시설 피해사례는 옹진군에서 1건 발생했다.

5일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서구가 190mm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강화군이 181.5mm, 중구 112mm, 부평구 109.5mm 강수량을 기록했다. 연수구가 89.5mm, 옹진군 백령도가 85.5mm, 덕적도가 49mm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지대본 3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군·구별로는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대응인원은 시 54명, 군·구 1711명으로 빗물펌프장 20곳, 지하차도 36곳, 재해취약지역 231곳을 예찰했다.

재해취약구역이란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침수될 위험이 있는 곳을 말한다. 인천에는 인명피해우려지역 28곳, 산사태우려지역 172곳, 상습침수구역 31곳이 있다. 계양구 작전서운동 고속도로 하부도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3일 오후 3시 3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3일 계양구 작전동의 한 주택이 침수 피해를 당해 소방 관계자들이 배수 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3일 계양구 작전동의 한 주택이 침수 피해를 당해 소방 관계자들이 배수 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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