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만 누적 256건 수돗물 유충 발견
환경부·인천시, 원인 파악 정밀 조사 중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지역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건수가 0건으로 줄었다. 환경부 조사에선 인천 외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은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30일 오후 1시 기준 수돗물에서 발견된 수돗물 유충 추정 물질 21건의 검사를 국립생활자원관에 의뢰한 결과, 새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그동안 발견된 깔따구 유충은 256건이 됐다.

시는 수돗물 공급망과 민원발생지역 수질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유충은 미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29일까지 신고된 수돗물 유충 민원 분석 표.(자료제공 환경부)
지난 29일까지 신고된 수돗물 유충 민원 분석 표.(자료제공 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29일까지 국내 유충 발생 민원을 분석한 결과, 총 2318건 중 인천 1452건과 인천 외 지역 866건이 신고됐고 실제 현장에서 유충이 확인된 사례는 612건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유충 확인 사례 중 수돗물에서 유입된 경우는 인천에서만 256건이고 대부분 정수장 활성탄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화장실과 욕실 바닥 등 외부에서 유입된 사례는 인천 44건과 인천외 312건 등 356건이다.

한편, 환경부와 인천시는 인천에서만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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