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단, 인천연구원과 역할 분담
남북정세에 흔들리지 않는 평화사업 진행할 예정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평화시대에 대비해 평화 교류협력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립한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 차장은 30일 “중장기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인천시에 제의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인천문화재단은 남북교류사업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매주 북한매체들의 소식을 전하는 ‘주간 평화문화’를 발간하고 있다. 김 차장은 “지금까지는 역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앞으로는 문화예술사업을 아우르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남북관계 국면과 관계없이 사업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남북 문화예술교류사업단’이 아닌 ‘평화 문화예술교류사업단’으로 잠정 확정했다. 북한과의 사업보다도 중국, 일본, 베트남을 아울러 진행하는 사업에서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평화교류사업에 관해 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이 사업기획·조정 업무를 담당하고 인천연구원은 정책 연구 기능을 수행한다. 정책 추진 역할은 인천문화재단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초 평화교류사업 시행을 위한 조직이며 사업단은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