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 3곳 각각 프로그램 운영
교구는 우편으로 각 가정에 발송, 기념품도 수여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립박물관과 산하 분관이 기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립박물관과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가정 내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아짐에 따라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 '여름수박'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 '여름수박'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시)

가장 먼저 교육을 시작하는 곳은 인천시립박물관이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여름수박(여름엔 수영장보다 박물관)’은 기획특별전 ‘이발소 풍경’ 연계 교육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유튜브의 온라인 전시해설을 시청하거나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우편으로 받은 교육키트를 이용해 활동지를 풀며 엽서를 만들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슬기로운 박물관 꾸러미’ 프로그램을 8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진행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으로 한 가족 당 1번만 신청이 가능하다. 교구와 활동지는 신청 가정으로 발송되며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박물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다.

한국이민사박물관도 9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시작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며 활동지를 풀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연령에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후 활동지와 설문지를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보내면 갤릭호 입체 퍼즐을 선물로 보내준다. 갤릭호는 1903년 하와이로 이주하는 한국인 1진을 태운 이민선을 말한다.

인천도시역사관은 다른 박물관들과 달리 유아를 대상으로 비대면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시골쥐와 도시쥐’ 영상과 체험프로그램 키트, 교육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한다.

유아단체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한 후 교육 결과물을 박물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사후 활동이 가능한 기념품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은 기존에 운영되던 ‘꼼지락놀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8월 중 신청할 수 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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