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후 환경산업연구단지 본부동에서 진행
코로나19로 인천시 유튜브 채널로 공청회 생중계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서구에 강소연구개발특구(에코사이언스파크) 지정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개최된다.

인천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환경산업연구단지 본부동 1층 세미나실에서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 지정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7월 시는 환경부의 제안으로 연구개발특구 지정계획을 시작했다. 인천대학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천 서구,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서구 한국환경산업연구단지와 2단계 검단산업단지 등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강소특구 육성종합계획과 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이희관 인천대 교수가 진행하며 환경산업기술 R&D 전문가 3명이 참석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천시 유튜브 채널로 토론회를 생방송하는 ‘전자공청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을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돼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법으로 지정받은 지역이다.

지난해 6월 경기 안산 등 6개 지역을 제1차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특구로 지정받으면 입주하는 기업은 R&D 지원, 세제감면, 산업단지 지정 등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 서구에는 한국환경산업연구단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관련 국립 연구와 교육기관이 집적돼 있다.

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이미 집적된 환경산업 연구기반을 중심으로 인천대학교가 연구개발 핵심기관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현애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특구 지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환경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업하는 정책모델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라며 “특구 지정으로 서구지역의 미세먼지, 악취, 대기질 등 환경현안에 대응하는 연구개발도 추진할 계획으로 서구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서구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정서진로 410)와 검단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에코사이언스 파크’로 개발하는 계획을 올해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가 서구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정서진로 410)와 검단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에코사이언스 파크’로 개발하는 계획을 올해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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