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왼쪽 담당, 진보개혁 상징 최고위원 되겠다”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최고위원 출마자가 많아 8월 전당대회 전 오는 24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신 의원은 22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은 내외부 요인이 어우러진 복합적 위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 돌파를 위한 비상한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국회의원.(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신동근 국회의원.(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신 의원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인권,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높은 평등’의 3개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과 법원 개혁, 언론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고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누가 뭐래도 진보개혁 정부여야 한다”며 “당의 왼쪽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이 돼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완화 과제를 담당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제 민주화와 공정 경제의 보루가 되고, 우리 사회의 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며 그동안 활발하게 현안과 개혁과제에 대한 발언을 해왔고, 신동근 하면 진보개혁적인 정치인으로 통한다. 당의 왼쪽과 진보개혁을 상징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출마한 정치인은 신 의원이 유일하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9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연다. 당대표 선거에는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여기에 40대 박주민 의원이 도전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 의원과 이원욱 의원, 이재정 의원, 양향자 의원, 노웅래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한병도 의원, 김종민 의원,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대표, 소병훈 의원 등 10명이 출마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10명이 출마함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합동연설회와 함께 8명을 뽑는 예비경선을 치른다. 뽑힌 8명 중 전당대회를 치르며 최종 5명이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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