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814건 민원 접수, 하루 만에 97건 늘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지역에서 지난 21일까지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건수는 211건으로, 21일 하루 25건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민원 814건 중 현장조사 결과,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 속한 지역에서 유충이 확인 된 것은 211건이라고 22일 밝혔다.

수돗물 유충 관련 공촌정수장을 점검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 인천시)
수돗물 유충 관련 공촌정수장을 점검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 인천시)

지역으로는 서구·영종도(중구)·강화군에 속하는 공촌정수장에서 488건 신고 중 유충 200건이 발견됐고, 부평구·계양구가 속하는 부평정수장에서 224건 신고 중 유충 11건이 발견됐다.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가 속하는 남동·수산정수장에선 102건이 신고됐으나 유충이 발견된 건수는 없었다.

21일에만 97건의 민원 신고가 추가됐고 공촌정수장 지역에서 42건 신고 중 유충 23건이 발견됐다. 부평정수장 지역에선 37건 신고 중 2건이 발견됐다. 남동·수산정수장에선 18건이 신고됐고 발견 건수는 없었다.

시는 24시간 필터링·수질 모니터링 중인 4개 정수지, 23개 배수지, 13개 수용가의 계량기 직수관에서 유충이 미발견됐다고 밝혔다.또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남동과 수산 정수장을 포함해 모든 정수장에 대한 청소와 거름망 테스트, 지역의 민원 관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21일까지 1439개소에서 157만5000톤의 수돗물을 이토와 소화전 방류를 통해 배출했다.

시는 민관학 합동정밀조사단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

한편, 22일 오전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배준영 국회의원 등 미래통합당 관계자들은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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