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이제는 계도할만큼 했다” … 티에프(TF)팀도 구성

▲ 부평5동 테마의거리 모습. 저녁만 되면 온갖 불법광고물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부평에서 제일 더러운 거리라고 할 정도로 각종 불법광고물과 노상적치물로 몸살을 앓아왔던 부평5동 테마의거리(옛 진선미예식장 뒤편 거리)가 깨끗한 거리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평구가 “해당 지역 업주들에게 그동안 계도할 만큼 했다”며 “깨끗한 거리가 조성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것. 구는 이를 위해 관련부서 간 티에프(TF:테스크포스)팀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도시경관과 광고물팀은 전 직원을 동원해 지난달 30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테마의거리에서 각종 풍선간판과 입간판 등 불법광고물과 도로상 적치물에 대한 불시 단속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광고물팀은 테마의거리 전 지역에서 단속을 실시했으며, 업소를 방문해 확인서 91건을 발부했다. 또한 업주들이 내놓은 풍선간판과 입간판 등 허가나 신고가 불가능한 이동식 광고물들을 다시 내놓을 경우 강제 수거 등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계도했다. 아울러, 도로에 펼쳐진 포장마차와 가판대 영업행위에 대한 계도도 실시해 11건을 단속했다.

한경찬 광고물팀장은 2일 <부평신문>과 한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테마의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도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수시로 불시에 단속을 나가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강제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부평문화의거리만큼 깨끗한 거리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며 “부구청장이 주재하는 티에프팀도 구성해 운영 중이니 올해 안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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