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성명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시의회가 조속한 영종도 공항철도 환승 할인 적용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남궁형)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 환승할인 미적용 구간인 영종국제도시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의회.(인천투데이 자료사진)

공항철도 서울역~청라역 구간은 통합요금제가 적용돼 환승 할인의 혜택을 받고 있으나, 운서역 이후부터는 환승할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지역 역차별적 요금체계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위원회는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는 인천시와 청라역에서 운서역까지의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협의를 했지만, 현재까지도 운임체계 개편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2020년 예산안에서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이용객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환승 요금제 개선을 위한 개선방안을 2021년도 예산안 심의전까지 국회에 보고한다’고 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형 위원장은 “수도권 시민 누구나 누리는 철도 환승할인 혜택을 인천시민만 누리지 못하는 것은 인천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국회는 2021년 예산 편성 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광휘 부위원장은 “영종국제도시는 향후 공항경제권 조성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항철도 운임체계가 개편될 수 있게 인천시 집행부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