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성 예산과 경상적 경비는 삭감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 지원 초점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동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경예산 3025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0년도 기정예산 2826억 원 대비 199억 원(7.04%)이 증가한 것이다. 구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 일명 ‘코로나추경’을 편성해 지난 13일 구 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이번 추경예산에서 코로나19로 취소된 화도진 축제를 비롯해 행사성 예산과 업무추진비 의무적 삭감분(10% 이상), 해외시찰·국내여비, 경상적 경비 등 예산 16억 원을 삭감했다. 그 재원으로 코로나19 관련 사업의 신속한 대응과 당면 현안사항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정부·인천시 추경과 연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사업 153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9억 원 ▲희망노동 지원사업 15억 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3억7000만 원 ▲긴급복지지원사업 3억1000만 원 ▲SOS 복지안전벨트사업 2억2000만 원 ▲가을철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방역물품 보관창고 건축과 방역물품 구입 3억8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구 현안과 관련해 ▲송림로 가공선 지중화 사업 9억1000만 원 ▲동구사랑상품권 발행 2억 원 ▲무인도서대출반납기 구입 등 5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0일부터 개최되는 제244회 동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혹시 모를 하반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함이다”라며 “경기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분야에 집중 투자해 지역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 (사진제공 동구)
인천 동구청 (사진제공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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