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이상 투자와 이행보증금 예치 조건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인천 내항 1ㆍ8부두에 있는 폐(閉)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상상플랫폼으로 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인천 내항 1ㆍ8부두에 있는 폐(閉)곡물창고. 인천시는 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상상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 내항 1ㆍ8부두에 있는 폐(閉)곡물창고. 인천시는 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상상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CJ CGV의 사업 포기 후 시민ㆍ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시민참여단과 민관협치컨설팅단을 운영해 전체 공간 중 30%는 공적 공간으로, 70%는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공모는 사적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에 의한 공유재산 대부 방식을 적용해 시 홈페이지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 지난 10일 공고했다. 8월 27일부터 제안서를 접수한다.

시는 도입하는 시설의 질적 수준을 확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과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200억 원 이상 투자 확약과 투자금액 10분의 1에 해당하는 투자 이행보증금을 예치하게 하는 등, 안전장치를 뒀다.

최태안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전문 역량을 갖춘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차질 없는 사업 시행으로 하반기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플랫폼 공적 공간 조성 공사는 지난 4월 시작해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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