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68명→올해 40명
전체 교통사고 큰 폭으로 감소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올해 상반기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에 인천경찰청 관할(고속도로 포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 68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올해 상반기 40명으로 줄었다. ▲보행자 사고(29명→12명, 58.6%↓) ▲무단횡단 사고(15명→4명, 73.3%↓)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37명→17명, 54.1%↓) ▲만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30명→11명, 63.3%↓) 등 전체 교통사고 감소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인천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시설을 개선하고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교통단속을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이륜차 교통사고와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40명 중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가 23명(57.5%)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36명보다 감소했으나,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53%보다 높아졌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화물차량 법규 위반행위 단속 ▲사업용 차량의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행위 단속 ▲이륜차 불법행위 집중 단속 지속 ▲스쿨존 중심으로 무인 단속 장비 확충과 보행자 교통안전시설 개선 ▲안전속도 5030 조기 정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ㆍ홍보하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교통안전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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