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위기를 맞는 취약계층 등에 공공일자리를 1만7000여 개를 제공하는 희망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공일자리는 역대 최대 규모다.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공공일자리 1만7000여 개를 마련하기 위해 군·구는 물론 시의 전 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 11개 시 산하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인 예산 75억 원을 투입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운영한다.

사업유형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10개 분야에서 이루어지며 생활방역지원, 청년지원, 지역특성화사업 등 180여 개 사업에 1만7049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업별 장소에서 주 15~40시간씩 시급 8590원을 기준으로 매월 67만~180만 원을 받고 4대보험에 가입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노동능력이 있는 자로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인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 산하 공공기관은 방문 혹은 이메일로 신청한다. 군·구는 각각 해당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2000여 명, 군·구는 1만5000여 명이다.

김재웅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라도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