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적자 예상돼 7일 운행개시 못해
시민들, 불만표출과 해당 노선 폐선 우려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송도에서 서울 공덕으로 운행하는 M6751 버스(광역급행버스)의 개통이 10월로 늦춰졌다.

인천시는 7일 예정이던 M6751 버스의 운행을 10월로 연장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버스 업체는 코로나19 때문에 운행 시 적자가 예상돼 연장 신청을 했다.

신흥교통(주)이 운영하는 M6751 버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운행을 위한 한정면허를 지난 4월 8일 발급받았다. 운행개시는 면허발급 후 3개월 이내인 7월 7일까지 해야하지만, 업체는 연장 신청했다.

업체는 7일 오후 시에 운행개시일 연장 신청을 했고 시는 이틀 안에 승인할 계획이다. 이어 운행개시일 연장 승인 후 국토부 대광위에 연장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상 버스업체 요청 시 3개월까지 운송개시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M6751 버스는 10월 7일까지 운송을 개시하면 면허를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버스 업체가 코로나19로 M버스 운행 시 적자가 예상돼 운행개시 연장을 요청했다”며 “시는 10월 7일 전에 최대한 운행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 업체 또한 적자가 나더라도 공공성 측면에서 운행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10월 7일 전에 운행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라고 덧붙였다.

M6751와 같은 날 면허를 발급받아 지난 5월부터 운행 중인 M6450 버스(송도~강남)도 적자를 면치 못해 기존 운행 예정이었던 10대에서 5대만 투입된 상황이다.

한편, M6751 버스 개통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이 소식에 불만을 표하고, 해당 노선이 폐선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송도국제도시부터 서울 강남까지 운행 중인 M6450 버스.(사진제공ㆍ연수구)
지난 5월부터 송도국제도시부터 서울 강남까지 운행 중인 M6450 버스.(사진제공ㆍ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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