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 위치한 인천소방학교, 훈련시설 등 없고 환경 열악
2018년 소방공무원 교육훈련규정 개정되면서 강화군에 신설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서구에 있던 인천소방학교가 강화군 양서면 인화리로 이전한다.

인천시는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인천소방학교를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로 이전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이 지난달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구에 있는 인천소방학교는 국내 소방학교 중 유일하게 교육생 생활관과 식당이 없다. 교육훈련장소도 매우 협소하다. 2018년 대통령령인 소방공무원 교육훈련규정이 개정돼 지난 4월 인천소방본부장으로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요청이 있었다. 이에 따라 주민의견청취와 관계기관 협의를 이행하고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에 들어서는 인천소방학교는 2023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면적 2만9964㎡에 7개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총 54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영창 시 실시계획과장은 “소방학교 이전으로 기존에 없었던 생활관과 전문 훈련시설 등이 갖추어져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군 양서면 인화리 인천소방학교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강화군 양서면 인화리 인천소방학교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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