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시장이다' 민선 7기 후반기 시정 운영계획 발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후반기 임기가 7월 1일 시작됐다.

박남춘 시장은 후반기 시정 운영 목표로 기본을 갖춘 도시와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를 제시하고 3대 핵심과제로 인천e음카드 활성화와 광역교통망 구축,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
지난해 10월 열린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

인천시는 1일 오후 오프라인 참석을 최소화한 ‘시민이 시장이다’ 비대면 온라인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후반기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우선 전반기 주요 10대 성과로 ①부평캠프마켓 반환과 군부대 이전 확정 ②장기미집행 공원·도로 확충, ③중구~동구 배다리연결도로 민관합의 ④청라시티타워 착공 ⑤월미바다열차 개통 ⑥남북평화도로(영종~신도 연도교)건설 예타 면제 ⑦송도투모로우시티 스타트업파크 선정 ⑧국내 최초 버스준영공제 개선 합의 ⑨해양경찰청 인천 환원 등 6개 공공기관 개소 ⑩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승인을 꼽았다.

시는 후반기 시정 목표로 기본을 강조했다. 시는 우선 ‘기본이 튼튼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도시기반 확충 과제로 ①상수관로 교체와 고도정수 처리시설 도입을 통한 맑은 수돗물 공급 ②하수관로 정비와 승기하수처리장 건립 ③ICT 기반 재난안전상황 고도화와 노인보호구역 확대(300개소), 안전한 통학로 조성(107개소)을 추진키로 했다.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과제는 ①내항1·8부두와 부평캠프마켓 개방, 군부대 이전 등 시민 공간 확대 ②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착공 ③정부 공모 도시재생사업과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사업 추진, 전선(48.3km) 지중화 정비, 원도심 주차장(9000여면) 확보, 시내버스 쉘터(1056개소) 단계별 확충 등이 주된 사업이다.

문화·복지 분야는 ①영종국제종합병원 설립추진과 인천의료원 예방치료시설 확충 등 의료·방역역량 강화 ②인천복지기준선 설정,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아이사랑꿈터 설치 등 시민복지실현 ③국립 세계문자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뮤지엄파크, 아트센터 2단계 건립, (가칭)인천도서관, 음악도시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 시장은 ‘기본’을 갖춘 도시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경제·사회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인천 경제의 새로운 혁신성장 엔진창출을 통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미래 준비는 주로 경제 분야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다. 시는 ①남동공단 등 스마트산단 조성과 산단 구조고도화 ②계양테크노밸리 등 서북부 신도시 조성 ③바이오공정전문센터 인천 유치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공부문 비대면 인프라 구축 등 인천판 뉴딜정책 ④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⑤송도 AI 트리플파크 조성 등 경제자유구역 지구별 특화사업 ⑥ 모든 세대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인구정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여러 정책과제 중 하반기 3대 핵심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천e음 전자상품권 시즌2(가입자 200만명, 가맹점 6만개, 발행액 10조원 목표) 활성화 ▲GTX-B, 서울2호선 청라연장 등 광역철도망 확충과 서울7호선 봉수대로 추가역 적극 검토 등을 포함한 철도망 구축과 인천트램 도입,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폐기물 발생 최소화와 친환경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조성 등 자원순환 대전환을 통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