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과 김준식 인천시의원이 제2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며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공모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거버넌스에 기반해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확산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게 수여한다. 이번 공모에서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장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준식 시의원은 공동체역량증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2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은 지난 2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김정식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장 부분 행정효율성 분야에 ‘효율적 주차장 운영을 위한 IOT기반 이기종 통합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개발 구축’을 주제로 공모에 응했다.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은 공영주차장 특성에 적합한 무인자동차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빈 주차장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미추홀구는 이기종 통합을 위한 주차관리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불필요한 장비를 배제하는 등 주차장 1곳당 예산 5000만 원을 절감했다. 또 IOT기반 통합주차관제시스템을 2019년 1월 특허 출원하고 차량번호 인식 방법을 통한 주차관리시스템을 개발해 2020년 1월에 다시 특허를 등록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진정한 자치분권은 결국 주민 편의를 위한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준식 의원은 ‘고려인, 우리와 더불어 살아갈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공동체 역량증진 분야에 응모했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고려인 주민들을 지원하는 활동과 제도적 노력을 추진해 지방의원으로서 새로운 활동영역과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준식 의원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고려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이 땅에 살아가는 고려인 주민이 당당한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